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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안하고 해외여행 가면 안 돼” 인천공항서 행패

승인 2017-05-07 19:46
양광범 기자 ykb204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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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재물손괴 및 폭행 혐의’ 40대 불구속 입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만취한 채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여행객에게 행패를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재물손괴 및 폭행 혐의로 A(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6시 30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 인근에서 발로 차거나 여행용 가방으로 내리쳐 셀프 체크인(무인탑승 수속) 기기 5대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자신의 여행용 가방을 대만인 관광객 B(37·여)씨의 얼굴을 향해 던져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정신질환을 앓은 A씨는 당시 술에 만취했고,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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