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막바지에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지역 곳곳에서도 산불이 발생, 몸살을 앓았다.
7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2분께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의 한 주택에서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뒷산으로 번지면서 산불이 났다.
수원시와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17대와 소방헬기까지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불은 30여분 만에 꺼져 소방서 추산 1천196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6일 낮 12시19분께 남양주시 수동면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불은 잡목 등 임야 5천㎡를 태운 뒤 2시간 50분 만에 꺼졌다. 남양주시와 소방당국은 헬기 3대 등 장비와 소방인력을 동원해 불길을 잡았다.
이밖에 7일 오전 9시29분께 의정부시 금오동과 오후 1시께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나는 등 주말인 6일과 7일 경기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 10여 건이 발생해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유병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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