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로 경기도 1분기 건축인허가 작년보다 18% 감소

올해 1분기 경기도 건축 인허가 면적이 작년 동기에 비해 18% 이상 감소했다. 

부동산 규제 여파로 풀이된다. 하지만 규제 이전, 허가된 건물들이 최근 속속 준공되면서 1분기 준공 면적은 작년보다 17% 이상 늘었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의 올해 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1천135만 6천㎡로 작년 동기(1천390만㎡)보다 18.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주택 시장이 위축되면서 주거용 건물의 인허가 면적이 대폭 줄었다. 용도별 건축 허가 면적에서 주거용은 426만 7천㎡로 작년 1분기(654만 3천㎡)보다 34.8% 감소했다. 

상업용은 330만 2천㎡(3.8%), 공업용은 126만 7천㎡(15.4%)로 각각 줄었다. 건물 착공면적도 작년 동기(895만 2㎡) 대비 8.4% 줄어든 825만 7천㎡로 집계됐다.

 

그러나 건축물 준공 면적은 앞서 수년간 추진된 건설 물량 덕분에 작년(703만 4천㎡)보다 17.3% 뛴 825만 7천㎡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주거용 건물의 준공 면적은 작년 1분기(235만 5천㎡)보다 49.2% 늘어난 351만 6천㎡였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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