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ㆍ반도체 임원 인사…호실적에도 승진폭 감소

DS 42명, 디스플레이 11명 승진 인사 단행

▲ =삼성디스플레이 임원 인사, 삼성디스플레이 CI 갈무리
▲ =삼성디스플레이 임원 인사, 삼성디스플레이 CI 갈무리

삼성전자는 12일 반도체 등 DS(부품) 부문에서 임원 42명을 승진시키는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도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반도체 부문 직급별 승진자는 부사장 5명, 전무 10명, 상무 22명, 마스터 선임 5명 등이다. 이 같은 DS부문의 승진 규모는 2015년 말 정기인사와 비교해 70% 수준이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올해 1분기에 반도체 슈퍼호황에 힘입어 7조5천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2조3천300억원)보다 3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특히 반도체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인 6조3천100억원을 기록했다.

   

최대 실적에도 승진폭이 크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 등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도 이날 전무 3명, 상무 6명, 마스터 선임 2명 등 11명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승진 규모도 2015년(14명)에 비해 줄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시장을 석권하며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날 IM(IT모바일), CE(소비자가전) 등 세트 사업 부문 임원 54명의 승진과 부사장·전무급 7명의 보직 인사를 실시했다..

   

세트와 DS 부문을 합친 임원 승진자 수는 96명으로, 2015년 말 정기 인사 때 승진한 135명에 비해 39명이 줄었다.

   

이번에 최대 계열사인 삼성전자에서 처음으로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 테이프를 끊음에 따라 다른 계열사에서도 조만간 임원 인사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후속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오늘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 DS부문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의 활력을 높여 2017년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DS부문

◇부사장 승진

이정배 장성진 최시영 한재수 황성우

◇전무 승진

강석립 강임수 김민구 김형섭 송재혁 양장규 임백균 정기태 최진혁 한진만

◇상무 승진

김동준 김성한 박준수 박진환 박철홍 박현정 손영수 송기환 송두근 오정석 오화석 이동헌 이석원 이재욱 이치훈 임용식 정상일 정의옥 조학주 최병갑 홍성민 홍영기

◇마스터 선임

권혁준 남성현 박종철 최한메 허준호

◆삼성디스플레이

◇전무 승진

김태수 이기승 정배현

◇상무 승진

김성봉 박지용 오화열 유경진 이진수 장철웅

◇마스터 선임

정혜인 허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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