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원 측 "불법행위 아니야"
자유한국당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어머니가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웅동학원 세금체납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한 가운데 화살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되돌아 가고 있다.
이에 나경원 의원 측은 12일 SNS를 통해 “나경원 부친 소유의 홍신학원 법정부담금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전형적인 물타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부친의 학교법인 ‘홍신학원’ 체납 문제가 재점화되면서 자유한국당이 비난할 자격이 있느냐는 목소리가 나온 데 따른 대응이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자신의 가족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조국 교수가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나 의원 부친의 ‘홍신학원’ 법정부담금 납부에도 의혹이 있다며 문제를 부각했다. 지난해 3월 인터넷매체 ‘서울의 소리’는 나경원 의원의 부친 나채성 씨가 운영하는 사학법인 ‘홍신학원’의 법정부담금 납부 문제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측은 SNS를 통해 “법정부담금을 모두 납부하지 않은 것은 위법한 행위는 아니다. 실제로 법정부담금을 전액 납부한 사학은 전국적으로 9.5%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신학원은 지난 20대 총선 과정에서 본 문제가 불거져 서울시교육청에 사실관계를 문의한 바 있으며, 교육청은 2016년 4월 8일자 공문을 통해 ‘신학원의 법정부담금 부담비율이 낮은 것은 불법행위 아님’을 확인해준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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