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우리 동네 펍(pub)’ 발간 눈길

▲ (0514)우리동네 펍(pub) 표지

경기문화재단은 작은 공공의 가치를 실천하는 우리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우리 동네 펍(pub)>을 발간했다. 펍은 퍼블릭(public)의 약자이자 커뮤니티 펍에서 함께 모여 공공성을 키워드로 이야기 나누는 오픈 테이블을 의미한다.

 

삶을 공상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공삶가’(삶 + 공상가)를 주제로 한 이번 호에서는 12팀을 소개한다. 이들은 수원·부천·안양·용인·안산·성남 등 경기도 주요 구도심 지역에서 생태, 건축, 조경, 디자인, 로컬푸드, 독립출판, 공유경제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동안 도내에서 활동하는 문화재생 단체에 대한 모집단 규모와 수요 파악을 위해 실시한 조사에서 나온 ‘문화재생 활동단체’ 521팀 중 선별, 추천받은 팀이다.

 

12팀을 주축으로 우리 동네에서 찾아낸 멋스런 공유 및 대안 공간과 그곳을 가꾼 사람들을 소개하고 누구나 일상에서 생태적 환경 속에서 자연을 즐기며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살마들을 조명한다. 또 예술을 통해 교류하는 우리 동네 예술가를 만났다.

 

앞으로는 문화, 사회, 정치, 생태, 환경 등의 영역으로 확장해 도내 다양한 공동체를 전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보다 삶 속에서 즐겁게 풀어낸 사람들의 가치와 활동을 격려하고 나누고자 ‘우리 동네 펍’을 기획했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우리 사회가 끈끈한 유대 관계로 맺어진 공동체적 삶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무료로 재단 지역문화팀에서 배포하고 홈페이지(www.ggcf.or.kr)에서 받아볼 수 있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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