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펜싱, 파리 국제월드컵 에페 단체전 金 쾌거

결승서 이탈리아에 9점차 승리

▲ 2017 파리국제월드컵펜싱대회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정진선, 박경두, 양달식 감독, 박상영, 권영준(왼쪽부터)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대한펜싱협회 제공
▲ 2017 파리국제월드컵펜싱대회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정진선, 박경두, 양달식 감독, 박상영, 권영준(왼쪽부터)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대한펜싱협회 제공

펜싱 에페 국가대표팀이 2017 파리국제월드컵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세계랭킹 3위인 한국 에페팀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남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의 이탈리아를 38대29로 완파하고 우승했다고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양달식 감독(화성시청)이 알려왔다.

 

이날 한국은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정진선(33ㆍ화성시청)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박상영(22ㆍ한국체대) ‘원투 펀치’에 박경두(33ㆍ해남군청), 권영준(30ㆍ익산시청)이 팀을 이뤄 마르코 피케라, 엔리코 가로조, 안드레아 산타렐리, 파올로 피조로 짜여진 이탈리아를 상대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9점 차로 승리했다.

 

앞선 경기에서 한국은 16강전서 중국을 45대40으로 제친 뒤 준준결승서 세계랭킹 7위인 헝가리와 접전을 펼친 끝에 42대41로 신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서 한국은 일본을 역시 접전 끝에 34대32, 2점 차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으며, 이탈리아는 준결승전서 세계 4위인 우크라이나를 40대29로 수월하게 이기고 결승에 올라 한국과 맞섰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의 주역인 ‘대표팀 간판’ 정진선은 지난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그랑프리대회 개인전 금메달 포함, 2개 대회서 연속 금메달을 목에걸며 무릎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음을 입증했다.

▲ 2017 파리국제월드컵펜싱대회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국기에대한 경례를 하고있다.대한펜싱협회 제공
▲ 2017 파리국제월드컵펜싱대회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국기에대한 경례를 하고있다.대한펜싱협회 제공
▲ 2017 파리국제월드컵펜싱대회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정진선, 박상영, 양달식 감독, 박경두, 권영준(왼쪽부터)이 기뻐하고 있다.대한펜싱협회 제공
▲ 2017 파리국제월드컵펜싱대회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정진선, 박상영, 양달식 감독, 박경두, 권영준(왼쪽부터)이 기뻐하고 있다.대한펜싱협회 제공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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