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이학재, "국회 담장을 허물자" 촉구결의안 제출

▲ 바른정당 이학재국회의원(인천 서갑)2
바른정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갑)은 22일 “국회의 담장을 허물어야 한다”면서 “국회의 담장을 허물어 국민과의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줄이면, 국회의원이 국민의 공복임을 늘 자각할 수 있고, 민의를 의정활동에 더 충실하게 반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바른정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제가 대표 발의하는 ‘국회 담장 허물기 촉구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발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국회의사당이 위치한 여의도 총 면적 80만 평 중, 국회의사당 부지가 약 10만 평(33만 578㎡)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 공간이 국회의원만의 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은 옳지 못하며, 국회를 국민을 위한 공원으로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미국과 캐나다, 독일, 스위스, 뉴질랜드 등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을 제외하고 담장이 있는 국회는 없다”면서 “국회를 국민을 위한 열린 광장과 휴식의 공간으로 만들어야 하며, 국회가 갖는 상징성과 함께, 한강 등 국회 주변 공간과의 조화와 배치를 고려해 국회를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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