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5만7천307㎡ 규모 ‘인재 산실’ 내년 10월 완공 지역사회 상생 사업도 진행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진행 중인 ‘하나금융타운’ 2단계 사업인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이 본격 조성된다.
2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6일 서구 경서동에서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 착공식을 갖는다.
착공식에는 이영근 인천경제청장, 강범석 서구청장, 권오훈 하나생명 대표,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대표, 박성호 하나아이엔에스 대표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은 17만6천107㎡ 대지 위에 연면적 5만7천307㎡ 규모로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로 일본 Tozai 사와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생명, 하나자산신탁이 공동 투자해 지난해 9월 설립한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피에프브이’를 통해 사업이 추진 중에 있으며 총 사업비는 2천억원이다. 이중 외국인투자로 4천만달러를 유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재개발원은 그룹 연수기능을 담당할 연수원이 3만9천925㎡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복합체육시설, 통합문서창고가 각각 들어선다. 완공 이후 하나금융그룹 각 계열사의 신입사원 연수, 직원 직무관련 교육 및 세미나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또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15년 착공한 KEB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 등 하나금융 계열사의 IT 인프라 통합을 위해 건설 중인 통합데이터센터가 이르면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다 2단계 사업인 인재개발원까지 문을 열면 하나금융그룹의 약 6천4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이곳에서 근무하게 된다.
여기에다 하나금융그룹 관련 계열사들이 청라국제도시에 한데 모이게 돼 금융연관 기업들의 입주도 예상, 인천지역 금융산업 발전의 새로운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주춤했던 주변지역 개발에 활력소가 됨은 물론 청라지역 투자유치가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2단계 인재개발원과 하나금융타운 전체 사업의 조속한 완성을 위한 행정 지원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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