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첨단교통관리시스템으로 불필요한 신호대기 줄인다

인천시가 수현삼거리·치야고개삼거리 등 교차로 10곳에 ‘지능형 좌회전 감응형 신호제어시스템’을 도입해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을 줄인다고 24일 밝혔다.

 

이 일대는 그동안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와 통행패턴의 변화로 주요 교차로의 교통정체가 심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통소통 증진대책이 절실한 상태였다.

 

이 시스템은 좌회전 차로에 차량 감지센서를 설치해 좌회전 대기차량이 있을 때만 좌회전 신호등이 작동한다.

 

좌회전 대기차량이 없으면 혼잡방향의 차량을 우선 통행토록 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교통흐름이 원활해지고 신호위반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시는 또 도로에서 발생하는 돌발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부평구 십정동 벽돌마을사거리 등 2곳에 ‘돌발상황관리 CCTV’를, 서구 연희동 공천사거리 등 20곳에 ‘교차로 감시 CCTV’를 추가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추가로 10여개 교차로에 감응식 신호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으로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차량의 공회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대기오염 배출량 감소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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