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파크~아트센터 인천 ‘수로 확장’

개관 앞두고 공원 연계성 포석
경제청, 교량 등 설치 설계용역
수상택시 운항구간 확대 효과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와 ‘아트센터 인천’을 연계하기 위한 수로확장 및 교량 설치 사업이 추진된다.

 

24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송도국제업무지구 중앙에 여의도 공원의 2배인 41만1천324m² 규모로 조성된 송도 센트럴파크는 담수량이 9만t에 달하며 수로의 길이는 1.8km 가량이다.

 

최근 센트럴파크 건너편에 콘서트홀 등을 갖춘 ‘아트센터 인천’이 1단계 공사를 마치고 개관을 앞두면서 공원 연계성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평일 1시간 1대, 주말 30분 1대가 부정기적으로 운항하는 수상택시의 운항 반경 확대 요구도 높아지는 등 수로확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센트럴파크 수로확장과 교량 등을 설치하는 추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에 38억원 가량을 편성했으며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 센트럴파크 주변에 새로 수목을 식재하는 등 주변 경관을 향상시키고 이용객들 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보행자 전용 교량도 설치하기로 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센트럴파크 일대에 꽃나무를 새로 심었으며 올해도 그늘막 설치 등의 목적으로 수목을 새로 식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7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늦어도 오는 9월에는 수로확장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아직 관련 용역이 마무리되지 않아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며 “수로 확장으로 카누·카약 활동이 늘어나 축소된 수상택시 운항구간을 아트센터 인천 구간까지 확대, 아트센터 인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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