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를 꺾고 반드시 A조 1위로 16강전에 나서겠습니다.”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조영욱(고려대)이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조영욱은 잉글랜드와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을 하루 앞둔 25일 화성에 위치한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수단 모두가 3승을 바라보며 잉글랜드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워낙 팀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준비에 문제가 없다. 잉글랜드를 꺾고 조 1위로 16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영욱은 지난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에서 팀이 1대0으로 앞선 전반 39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당시 상황을 묻는 질문에 조영욱은 “위험한 상황인줄 알고 있었지만 내가 한번 희생하면 팀에 도움이 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끝까지 달려들면 골 또는 페널티킥을 얻어낼 것이라는 확신으로 포기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조영욱은 “잉글랜드전에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공격수로서 골 욕심을 내겠지만 내 역할에 충실해야 주변 선수들에게 찬스오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펼치겠다”며 “잉글랜드의 공격이 역습형태로 많이 변해 사이드를 거친 중앙공격 패턴이 필요할 것 같다. 감독님 지시대로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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