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이용객들로 붐비는 안양역 광장이 문화예술의 옷을 입는다.
안양시는 지역의 관문인 안양역 광장을 무대로 오는 30일부터 10월까지 매주 화ㆍ목요일마다 ‘음악이 흐르는 안양역 거리공연’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음악이 흐르는 안양역 거리공연’은 안양시가 추구하는 인문도시조성 차원에서 기획됐다. 혹서기인 8월을 제외한 매월 주 2회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열차 승객을 비롯한 행인들에게 즐길 거리를 선사하고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지역경제에도 큰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을 통해 각 동 주민센터가 운영하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선보이고 평생교육원과 문화예술재단 등도 다양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일반인 참여도 가능하다. 통기타, 합창, 난타, 색소폰 등의 연주는 물론, 마술과 팬터마임, 인형극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의 아마추어 동아리나 대학생 또는 밴드동호회원들은 동 주민센터나 만안구(8045-3369)로 신청하면 무대에 설 수 있다.
이필운 시장은 “역 광장 공연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제2의 안양 부흥 인문도시조성과 역 일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예술애호가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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