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장마철 산재예방 집중 감독 실시

고용노동부는 장마철을 앞두고 6월5∼23일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전국 건설현장 840곳을 대상으로 집중 감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장마철에는 집중호우에 따른 토사유실·무너짐, 전기 기계·기구 감전, 밀폐공간 작업 질식재해, 태풍 등 강풍으로 타워크레인 무너짐·넘어짐, 폭염 건강장해 등의 위험요인이 증가한다고 고용노동부는 설명했다. 고용노동부는 집중 감독에 앞서 현장소장들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해 미리 위험요인을 제거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어 침수, 토사붕괴·감전 등 장마철 위험요인이 있는 건설현장을 선별해 감독을 한다. 크레인 안전조치와 산업안전 보건관리비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 등 부당집행 사항도 철저하게 살필 방침이다.

 

고용부 근로감독관(2인1조)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건설 전문분야 직원으로 팀을 구성해 ‘불시 감독’을 벌인다. 법을 위반한 사업장에는 사법처리, 과태료부과 등 강력하게 조치하는 한편 재해발생 위험이 있는 장소나 기계·기구 등에는 작업중지·사용중지를 명령하는 등 엄정한 행정조치도 병행한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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