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2가지 추가의혹 제기

▲ 자유한국당 김성원 국회의원(동두천 연천)1-보도자료용사진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맹활약한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오는 2일 열리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다.

김 의원은 29일 김 후보자에게 현재 제기된 위장전입 의혹 이외에 의혹 2가지를 추가로 제기했다.

하나는 병무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김 후보자 아들이 군 복무기간 동안 특혜를 받았을 가능성이며, 또하나는 양천구청에서 제출한 주민등록 색인부를 토대로 양천구 목동아파트 거주 당시 김 후보자의 가족과 다른 가족으로 추정되는 구성원들 3가구가 번갈아 가면서 함께 살고 있었다는 의혹이다.

김 후보자의 아들은 2011년 1월25일 35사단에 입대한 후 2011년 3월8일 육군군수사령부 소속인 6탄약창 3경비중대에 소총병으로 배치됐는데 4개월만인 7월4일 6탄약창 본부중대 ‘창장실 근무병’으로 보직이 변경됐고, 특기도 전환됐다.

 

또한 보직변경 이후 2012년 5월 말 부터 전역 때까지 매달 5일에서 9일 정도씩 지속적으로 휴가를 나갔는데, 통상 군 입대 이후 특기와 보직이 갑자기 바뀌고, 매월 휴가를 나가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보면 군 생활에서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의 가족이 1999년 서울시 양천구 목동 현대아파트에 입주한 이후 2002년까지 조모씨, 송모씨, 김모씨 등 가족으로 추정되는 가구원들이 번갈아 가면서 거주했었던 것으로 주민등록 색인부에서 확인됐다.

 

이 부분과 관련, 36평형(119㎡) 아파트에 계속해서 2가족이 같이 살았던 것인지, 아니면 서류상으로만 등재돼 있던 가족인지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류상으로만 등재된 구성원들이라면 김 후보자가 위장전입에 동조했거나 방조하면서 주민등록법을 의도적으로 위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의 꽃보직 논란이 국민적으로 큰 분노를 일으켰었던 점을 감안하면, 김 후보자의 아들도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면 큰 논란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또 “김 후보자의 위장전입 논란과 관련, 어떤 사유로 가족 이외의 다른 구성원이 계속적으로 함께했는지 정확히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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