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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당권, 친홍(친 홍준표) 대 반홍(반 홍준표) 대결"

승인 2017-05-29 18:14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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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1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4선, 의정부을)은 29일 차기 당권 대결 구도와 관련, “친홍(친 홍준표) 대 반홍(반 홍준표)의 대결로 표현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홍준표 전 후보와 친박(친 박근혜)계 의원 간 양자구도로 보고 있는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전당대회와 대통령선거를 거치면서 친박이라는 표현이 거의 사문화된 친박”이라면서 “친박 대 홍준표다, 친박의 누가 대표로 나온다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중진의원이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지만 지금 제가 국민들 눈에 좋게 비춰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피력했다.

 

특히 그는 “당권에 대해서 선거 패배한 지 얼마나 됐다고 아직도 갑론을박하고 있느냐 말하고 있는 분도 있다”며 “억울한 면도 있고, 섭섭한 면도 있지만 그런 책임을, 그런 국민의 질책을 가볍게만 넘길 수 없어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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