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스크린가 장악하나… 최강 여성 악당 등장하는 영화 ‘미이라’ 오는 6일 개봉

▲ 미이라

새로운 <미이라>가 등장한다. 그것도 강한 힘을 가진 여성 빌런(악당)의 모습이다. 

영화 속 여성 캐릭터들이 강력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 <원더 우먼>에서는 아마존 왕국의 공주 다이애나 프린스가 최강 여성 히어로 원더 우먼이 되며 주목받았다. 오는 6일 개봉하는 영화 <미이라>에는 수천 년 전 잠든 아마네트 공주가 무서운 미이라로 깨어난다.

 

영화는 고전 <미이라>(1932)와 지난 1999년 개봉한 동명 작품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흥행한 3부작 시리즈다. 이번 영화는 전편과 이어지지 않는 리부트 작품으로 기존 시리즈를 보지 않은 관객들도 볼 수 있다.

 

작품은 닉(톰 크루즈)이 사막 한 가운데서 고대 이집트 미이라의 무덤을 발견한 데서 시작된다. 닉은 미이라의 관을 수송하던 중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하지만 다시 살아난다. 자신이 찾아낸 미이라 무덤이 잘못된 욕망으로 인해 산 채로 봉인당한 아마네트 공주의 것임을 알고, 자신이 부활하게 된 이유가 아마네트 공주와 연관돼 있음을 짐작한다.

수천 년 만에 깨어난 아마네트 공주는 강력한 힘으로 세상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 한다. 영화는 그가 천 년 만에 부활한 미이라 아마네트 공주와 맞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액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다.

 

아마네트 공주는 아름답지만 소름 끼치게 무서운 외모를 지닌 미이라. 그는 4개의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이는 아마네트 공주가 절대악의 힘을 소환할 수 있으며 현실과 어둠의 경계에 존재하는 것을 상징한다. 미이라기 때문에 썩고 짓이겨진 모습도 보인다. 분장 뿐만 아니라 CG를 이용해 더욱 실감나는 연출을 더했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의족 킬러 가젤 역으로 등장해 호평받은 배우 소피아 부텔라가 아마네트 공주를 맡았다. <스타트렉 비욘드>에서도 우주인으로 특수분장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가 이번엔 미이라로 변신해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피아 부텔라는 5세 때부터 무용을 시작해 18세에는 프랑스 리듬체조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뛰어난 신체 능력을 가져 그가 선보일 액션씬을 주목할 만하다.

 

톰 크루즈가 분한 닉도 개봉 전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주인공 캐릭터다. 영화팬들은 톰 크루즈가 출연한 영화에서 항상 망설임 없이 세상을 구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영화에서는 아마네트 공주의 유혹에 넘어갈듯 말듯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에게 스릴을 줄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 미이라2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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