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일 첫 상대 워싱턴전 선발 등판…시즌 3승 재도전

▲ 류현진.경기일보 DB
▲ 류현진.경기일보 DB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ㆍLA 다저스)이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3승에 재도전한다.

 

MLB 닷컴은 4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6일부터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워싱턴과의 홈 3연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 브랜던 매카시, 클레이턴 커쇼를 예고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이 워싱턴 타자를 상대하는 것은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그동안 내셔널리그 모든 팀을 상대했으나 유독 워싱턴전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워싱턴은 3일까지 팀 타율(0.279), 팀 홈런(82개), 팀 득점(299점), 팀 장타율(0.480)에서 모두 리그 1위를 달릴 만큼 타력이 강해 류현진으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13일 만에 선발로 복귀, 6이닝을 던지며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와 속구 등 4가지 구종을 절묘하게 배합해 단 1점만 내주는 호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못해 시즌 3승에 실패했었다. 

따라서 류현진으로서는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브라이스 하퍼, 라이언 지머먼, 대니얼 머피, 앤서니 렌던을 어떻게 잘 봉쇄하느냐가 선발 자리를 지킬 지, 아니면 다시 불펜으로 내려앉을 지 결정될 전망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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