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10명 싸운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잠비아 꺾고 4강 진출

▲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잠비아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한 이탈리아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잠비아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한 이탈리아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수적 열세를 이겨내며 잠비아를 꺾고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는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대회 8강전에서 2대2로 팽팽히 맞선 연장 후반 6분 루카 비도의 결승골을 앞세워 3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멕시코와 잉글랜드의 8강전 승자와 오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이탈리아는 전반 4분 만에 잠비아의 팻선 다카에게 선제골을 뺏긴 뒤 후반 41분 주세페 페첼라가 상대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불운까지 겹치며 위기를 맞았다.

 

10명이 싸우는 불리한 상황에서 이탈리아는 후반 5분 리카르도 오르솔리니의 헤딩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39분 잠비아의 패션 사칼라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수비수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으로 재동점골을 만들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수적 열세 속에 ‘한방’을 노리던 이탈리아는 연장 후반 6분 디마르코의 코너킥을 비도가 헤딩 결승골로 연결하며 극적인 4강 진출을 이뤄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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