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관광을 선도하는 세계 속의 경기도를 위한 5대 전략 17개 과제의 관광개발계획이 수립됐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21년을 목표로 하는 ‘제6차 권역별 관광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이번 계획은 ‘선진관광 선도하는 세계 속의 경기도’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5대 전략 17개 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도는 이번 계획에서 31개 시·군을 관광객 동선 및 콘텐츠 등을 고려해 ▲도시문화권 ▲역사문화권 ▲해양레저권 ▲평화생태권 ▲복합레포츠권 등 5개 권역으로 구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도는 권역별 수요를 고려해 현재 14곳인 도내 관광단지를 17곳으로 확대한다.
3곳으로는 지난해 10월 지정된 안성 죽산 관광단지를 비롯, 오는 2021년까지 조성될 포천 힐마루 관광단지와 화성 궁평지구 관광지 2곳이다.
특히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역인 포천 힐마루 관광단지는 포천시 영중면 거사리 일대 286만5천711㎡로 야구장과 골프장(대중제 45홀), 국궁장 등 각종 스포츠레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 사업도 추진된다.
도는 관광자원 개발 분야를 생활문화관광, 신·융합 창조관광, 안보관광, 지속가능한 생태·녹색관광 등 4개로 구분해 총 45개 사업(신사업 18개)을 추진할 방침이다.
가장 많은 사업이 포함된 분야는 지속가능한 생태·녹색관광이다. 여기에는 가평 수변관광레저단지를 비롯해 이천 성호 호수 관광 자원화, 포천 한탄강 홍수터 개발, 시흥 수변 생태 관광벨트, 안산 풍도관광자원화 등 17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생활문화관광에서는 가평 이화리 연극마을, 동두천 두드림 5060 청춘로드 등 10개 사업이, 신·융합 창조관광 분야에서는 고양 신한류 문화관광벨트 구축, 가평 세계민족문화 체험마을, 부천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 등 13개 사업이 추진된다. 안보관광에도 김포 애기봉 평화공원, 가평 밀리터리 테마공원, 파주 임진강 생태탐방로 등 5개 사업이 계획됐다.
도는 이 같은 개발계획을 통해 7천780억 원의 생산 효과를 비롯해 2천460억 원의 부가가치 발생, 4천809명의 신규 일자리 마련 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관광객 소비지출을 통해 39조5천590억 원의 생산 효과, 15조680억 원의 부가가치 발생 등을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2021년까지 국비와 도비, 시군비, 민간자본 등 총 5천439억 원을 투입한다.
도 관계자는 “국내외 관광 수요, 관광자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을 마련했다”면서 “사업 기간을 1·2단계로 나눠 기존 사업을 마무리하고 장기 사업에 대해서는 행정절차 등 기초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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