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낙농가 생산우유, “안심하고 드세요”

“경기도 낙농가에서 생산하는 우유, 안심하고 드세요”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8일 지난해 도내 2천33개 농장에서 생산한 8억 187만 4천339 L의 원유를 검사한 결과, 99.9%인 8억 110만 4천499 L가 합격 판정을 받아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원유 안전성 검사는 집유장의 원유 위생관리 강화하기 위해 각 집유장에서 무작위 표본을 수거한 후 잔류물질, 관능, 비중, PH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잔류물질 검사는 항생제와 합성항균제의 잔류기준치가 초과하는지를, 비중검사는 원유의 성분을, 관능검사는 외관ㆍ색깔ㆍ냄새ㆍ맛ㆍ이물질 상태를, PH 검사는 산성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0.1% 76만 9천 840L는 잔류물질이 19만 7천467A(25.7%)였고 알코올 부적합 9만 4천 352L(12.3%), 비중 부적합 4만 8천 396L(6.2%), 관능 부적합 4만 142L(5.2%), 기타 38만 9천 483L(50.6%) 등이었다.

 

시험소는 이중 소비자에게 안전성이 담보된 고품질 우유를 공급하는 차원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원유 중 19만 7천 467L는 전량 폐기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들어 지난 5월 15일부터 25일까지 집유장에 납유하는 목장 30개소와 집유차량 26대를 대상으로 무작위 표본 검사한 결과, 모두 합격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시험소는 지난 5월 22ㆍ23일 집유장 검사원 105명을 대상으로 축산물위생관리법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임병규 도 동물위샘시험소장은 “앞으로도 집유장과 납유농가를 대상으로 수거검사를 지속 실시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원유를 생산·공급하도록 하겠다”며 “도민도 우유 소비위축과 FTA 확대로 힘들어하는 낙농가의 생산의욕 고취 차원에서 우유 소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정일형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