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서는 지난 9일 경마공원역사에서 지하철 이용객을 대상으로 역사에 비치된 화재용 마스크 착용법 체험을 실시했다.
화재용 마스크란 화재 시 발생하는 짙은 연기 등 유독가스에 대해 호흡을 쉽게 유지하면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일반국민이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일회용의 호흡기구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화재사고 사망 원인을 조사해본 결과 연기와 유독가스 흡입 때문인 사망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번 화재용 마스크 체험은 지하철에서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진행됐다.
체험에 참가한 시민은 “지하철을 이용하며 보기만 했었는데, 실제로 체험해보니 굉장히 중요한 장비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오년 서장은 “장비가 눈앞에 있어도 사용법을 모르면 무용지물이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체험할 수 있게 체험활동을 계속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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