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몰던 음주단속 적발 차량과 신호 위반 차량이 충돌,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양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3시 45분께 고양경찰서 소속 A 경사가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 B씨(26·여)를 적발, B씨의 투싼 승용차를 직접 운전해 지구대로 향하던 중 400여m를 이동하던 중 C씨(28)가 운전하던 BMW 승용차가 신호를 위반해 직진하면서 A 경사가 몰던 투싼 승용차 오른쪽 부분과 부딪쳤다. 이 사고로 A 경사 등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경찰은 두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투싼 운전자 B씨는 0.182%, BMW 운전자 C씨는 0.218% 등 모두 면허 취소 수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두 운전자를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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