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중랑천에서 잉어 100여 마리 폐사…시 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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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의정부소방서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잉어 100여 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돼 시가 조사에 나섰다.

 

11일 낮 12시 40분께 의정부시 신곡동 중랑천 동막교와 신의교 사이 구간에서 20∼30㎝ 크기 잉어 100여 마리가 배를 드러낸 채 물 위로 떠올라 있는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 확인 후 이를 시에 인계했고 시는 이를 수거하는 한편 정확한 원인 조사에 나섰다.

 

시는 잉어떼가 폐사한 곳이 수심 10∼20㎝의 얕은 곳으로 주변에는 공장 등 폐수를 배출할만한 시설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이에 최근 잇달아 발생한 가뭄으로 유량이 줄어 용존산소량이 부족해 잉어떼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름띠 등 수질 오염을 의심 정황은 없었다”며 “수질 검사를 의뢰, 정확한 폐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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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조철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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