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재윤ㆍSK 최정, 올스타 팬투표 마무리ㆍ3루 부문 선두

▲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올 시즌 첫 풀타임 마무리에 도전해 성공시대를 열고 있는 kt wiz 김재윤(27)이 올스타 팬 투표 중간집계서 마무리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또한 리그 홈런 2위에 올라있는 지난해 홈런왕 최정(30ㆍSK 와이번스)은 3루 부문과 전체 득표수 2위를 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2일 발표한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 드림 올스타 마무리투수 부문 김재윤은 총 유효투표수 80만2천740표 중 35만5천822표를 받아 2위 이용찬(두산ㆍ14만13표)을 큰 표차로 앞서고 있다. 3루 부문 최정도 44만5천577표를 득표, 선두를 질주하면서 전체 득표수 1위 최형우(KIAㆍ46만2천153표)를 2만여표차로 쫓고 있다.

 

또한 드림 올스타에선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두산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더스틴 니퍼트(선발), 이현승(중간투수), 양의지(포수), 최주환(2루수), 김재호(유격수) 등 5명이 포지션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KBO리그에 복귀한 이대호(롯데)와 ‘국민타자’ 이승엽(삼성)도 각각 1루수와 지명타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나눔 올스타는 전체 득표수 1위인 외야수 최형우를 필두로 선두 KIA가 양현종(선발), 김윤동(중간투수), 김민식(포수), 안치홍(2루수), 이범호(3루수), 김선빈(유격수)등이 8개 부문에서 1위 득표자를 배출했다. 임창민(NC·마무리투수)과 윌린 로사리오(한화·1루수), ‘출루왕’ 김태균(한화·지명타자)도 부문별 1위를 달렸다.

 

이 밖에 최근 리그 홈런 1위로 나선 SK 한동민이 외야수 부문 4위(22만971표)에 올라있으며, kt의 불펜 투수 엄상백(18만4천846표)도 중간투수 부문 2위를 기록하고 있어 둘 모두 생애 첫 올스타 출전을 꿈꾸고 있다.

 

한편, 드림 올스타에는 kt와 SK, 두산, 롯데, 삼성 등 5개 구단이 팀을 이루며, 나눔 올스타는 NC, 넥센, LG, KIA, 한화로 짜여졌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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