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희망의 통로 ‘꿈이 든’ 개관

市, 전국 최초 ‘자활홍보관’ 오픈
인천종합터미널 1층… 전시·판매

▲ 12일 오전 인천시 남구 인천종합터미널에서 문을 연 자활생산품 전시판매장인 '꿈이 든'에서 시민들이 구매할 물품을 고르고 있다. 이 매장은 소외계층의 자립·자활을 돕고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장용준기자
▲ 12일 오전 인천시 남구 인천종합터미널에서 문을 연 자활생산품 전시판매장인 '꿈이 든'에서 시민들이 구매할 물품을 고르고 있다. 이 매장은 소외계층의 자립·자활을 돕고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장용준기자
전국에서 최초로 소외계층의 자립·자활을 돕는 인천지역 자활홍보관 ‘꿈이 든’이 12일 남구 관교동 인천종합터미널 1층에 문을 열었다.

 

‘자활 성공의 꿈이 들어있는 곳’이라는 뜻을 담은 ‘꿈이 든’ 홍보관은 인천시와 롯데쇼핑㈜, 광역자활센터, 인천지역자활센터협회 등 민·관 공동협력사업으로 추진됐다.

이 곳에서는 자활사업단과 자활기업의 생산품을 전시·판매·홍보하며, 자활사업과 관련한 상담 및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꿈이 든’ 홍보관은 롯데쇼핑㈜의 사회공헌사업 제안에 선정, 내년 12월까지 공간 무상임대로 사용된다. 홍보관 운영은 부평남부지역자활센터가 맡는다.

 

이곳에서는 인천지역 자활사업단 및 자활기업에서 생산한 먹거리제품, 도자기공예, 목공예, 리폼공예 등 생활공예품 위주의 핸드메이드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또 전국 248곳의 지역자활센터 생산품도 함께 판매하게 된다.

 

현재 인천지역에는 약 2천700여명이 청소와 집수리, 간병, 재활용 등의 용역사업과 친환경 생활용품 제작 등 다양한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시는 홍보관을 통해 인천지역 자활사업을 홍보하고 직접 체험하도록 해 자활사업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지지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올해부터 본격화 한 ‘인천형 공감복지’의 일환으로 자활참여자 희망잡(Job)아 프로젝트를 시행, 1인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25명의 자활참여자들에게 혜택을 부여했다.

 

또 지난달 제정한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지역자활센터 사업 및 자활기업을 사회적 경제 범주에 포함하는 등 다양한 자활지원 정책에 나서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자활홍보관 ‘꿈이 든’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의 효과가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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