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IC 일대 상습 정체 해소 전망
구리·서울까지 20분… 물류비용 절감
복합문화단지·캠프 스탠리 개발 호재
오는 30일 개통하는 구리~포천 고속도로 IC가 있는 의정부시 민락동, 고산동 등 의정부 동북부 교통여건이 크게 좋아지면서 이 일대 개발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특히 인근에 조성될 예정인 의정부 복합문화단지가 수도권 주민은 물론 외국인을 위한 관광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4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구리시 토평동에서 포천시 신북면을 잇는 50.6㎞ 규모의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오는 30일 자정부터 개통된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오는 2022년 완공될 구리~안성 구간, 오는 2025년 개통될 안성~세종구간 등과 연결되는 총 연장 179.5㎞ 규모의 세종~포천 고속도로 첫 구간이다.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의정부를 거쳐 포천으로 가는 국도 43호선, 국도 47호선, 동부간선도로 등으로 통행 차량이 분산돼 의정부 IC 일대 정체 해소 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의정부 동북부지역서 구리나 서울 등지로 15-20분대 오갈 수 있어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이 지역 개발도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접근성이 뒤떨어져 개발이 지체됐던 산곡동과 고산동 일대와 고산택지, 민락 2 택지 등이 연결돼 같은 도시권으로 개발되면서 의정부 북동부 도심권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의정부 IC 주변은 남양주 별내면 청학리와 청학 터널을 사이로 맞닿고 수락산을 배경으로 고산동 복합문화단지와 반환될 ‘캠프 스탠리’, 고산택지개발지구 등 개발 호재가 많다.
복합문화단지는 산곡동 일대 62만1천774㎡에 민자 등 모두 1조7천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0년까지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 국제 K-POP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 랜드&패밀리 호텔, 전통음악공연장 등을 건립하는 의정부 최대 규모 사업이다.
오는 8월부터 반환되는 ‘캠프 스탠리’ 71만㎡도 50~60대 수요에 맞춰 주거, 의료 및 편의시설을 갖춘 대규모 액티브 실버시티로 개발된다. 고산지구는 130만㎡에 인구 2만5천 명 수용 규모로 오는 2020년까지 개발된다. 민락 IC가 있는 민락2지구는 지난 2103년 12월 택지개발이 완료돼 현재 아파트 건설이 한창이다.
의정부 IC 부근 부동산업소 관계자는 “의정부 IC 인근에 개발 호재가 많은데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다. 부동산 값도 많이 올랐고 찾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LH 의정부사업단 관계자는 “IC가 있는 민락2지구도 교통여건이 한결 좋아진다. 내년까지 모두 4만여 명 입주할 예정이다. 고산지구와 연계해 의정부 동북부 신도시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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