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의 아들 최무빈(12)이 이틀 연속 만루홈런을 작성하고 완투승을 거두는 등 투ㆍ타에 걸쳐 맹활약을 펼쳐 ‘부전자전’임을 입증했다.
추신수의 부인 하원미씨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경기 보러 10시간 운전해서 왔다’며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시에서 찍은 몇 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올렸다. 이 SNS에는 무빈 군이 16일과 17일 이틀 연속 만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모두 홈런을 기록한 것을 언급하면서 ‘야구로 돈 버는 분 긴장하셔야 할 듯’ 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무빈이는 연속 만루포를 쏘아올린 다음날인 18일에는 투수로 나서 완투승을 거뒀다고 하씨는 전했다.
한편, 추무빈은 아직 중학 1학년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추신수(180㎝·95㎏)가 시즌을 마치고 귀국했을 당시 아버지 못지않은 체격으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야구 신동으로 투ㆍ타에 걸쳐 모두 재능을 보이고 있는 무빈이가 메이저리거인 아버지를 능가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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