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가 최근 시작된 무더위 환경에 대응하며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소방서는 올여름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폭염에 따른 환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 구급차 4대와 구급대원 24명을 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얼음조끼와 얼음팩 구강용 전해질 용액 등 9종의 폭염 관련 구급장비를 확보했다.
또 펌뷸런스(초기 응급처치를 수행하는 소방펌프차량) 2대를 폭염 예비 출동대로 추가 편성해 구급차 부재 시 비상대응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구급대원과 펌뷸런스 대원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해 열경련, 열탈진(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를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폭염 기간에 기온이 높은 시간대에는 외출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평소 물을 많이 섭취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중 열 손상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토록 한 뒤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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