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1호포’ 추신수, 멀티히트 4출루…오승환은 16세이브

▲ 22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에서 3회말 투런 홈런을 친 텍사스의 추신수(오른쪽)가 팀동료 조이 갈로의 축하를 받으며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연합뉴스
▲ 22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에서 3회말 투런 홈런을 친 텍사스의 추신수(오른쪽)가 팀동료 조이 갈로의 축하를 받으며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연합뉴스

‘동갑내기 빅리거’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와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나란히 홈런과 세이브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22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2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6경기 연속 안타와 15경기 연속 출루로 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70까지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토론토 선발 우완 조 비아지니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팀이 0대7로 크게 뒤진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2루에서 비아지니의 3구째 151㎞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뽑아냈다. 지난 18일 시애틀전 이후 나흘 만에 나온 홈런으로, 시즌 11번째 아치다.

 

텍사스가 3대7로 추격한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기습 번트안타로 1루를 밟았고, 6회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토론토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와 대결해 다시 한 번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한편, ‘끝판대장’ 오승환은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10회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16세이브를 올렸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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