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증가폭 확대

지난 4월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증가 폭이 전월에 비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7년 4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 금융기관 총수신 증가 폭은 3조 2천685억 원으로 전월 2조 1천605억 원보다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금융기관 수신의 증가규모가 전월보다 확대된 것은 비은행 상호금융 수신이 금리 상승 등으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1조 3천억 원에서 2조 5천억 원으로 큰 폭으로 확대됐다. 

반면 예금은행 수신은 정기예금이 지방소득세 유입 등으로 9천5억 원에서 8천20억 원으로 소폭 축소됐다.

 

4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총여신 증가 폭은 3조 8천373억 원으로 전월(2조 6천301억 원)에 비해 확대됐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모두 크게 늘어난 까닭에서다.

 

기업대출은 부가가치세 납부, 배당금 지급 등을 위한 자금 수요증가로 1조 4천억 원에서 2조 4천억 원으로 늘었다. 가계대출은 주택거래 호조와 아파트 중도금 집단대출 취급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1조 3천억 원에서 1조 6천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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