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 한 야산 등산로에서 실종 신고됐던 40대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파주시 탄현면의 한 식당 인근 등산로에서 전날 실종 신고됐던 A씨(45ㆍ여)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A씨는 티셔츠와 반바지 등을 입고 있었다. 현장에서 A씨의 신분증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실종 당시 복장이 발견된 시신이 입고 있는 옷과 일치, 시신의 신원이 A씨일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발견 지점에서 약 8㎞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주말부부 생활을 하는 A씨의 남편은 지난 23일 귀가했으나 A씨가 귀가하지 않자 지난 26일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등산로가 인적이 드물어 A씨 시신이 이곳에서 발견된 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육안으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시신 부패가 진행된 상태라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최근 행적을 파악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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