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반려생활의 첫걸음…‘반려견 응급처치 매뉴얼’·‘반려동물을 잃은 반려인을 위한 안내서’·‘고양이님, 저랑 살 만하신가요?’

49가지 증상 담은 예방의학서
반려동물과 이별 대처·조언도
고양이 반려 노하우·정보 정리

▲ 고양이님, 저랑 살 만하신가요
반려견 인구 천만 명 시대. 반려동물은 가족이자 친구로 많은 반려인들의 여생을 함께 보내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나 입양을 준비하는 사람, 또는 반려동물을 먼저 떠나 보낸 사람들을 위한 책을 소개한다.

반려견에게 응급한 증상이 발생했을 때 반려인들은 크게 당황한다. 더군다나 반려견은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의학 지식이 없는 반려인들이 응급 상황에서 효과적인 대처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반려견 응급처치 매뉴얼>(단츄별 刊)은 이러한 위급한 상황에서 반려인이 직접해야 하는 응급처치 방법을 설명한 예방의학서다. 얼굴, 소화기, 전신, 순환기, 피부, 비뇨기 등 크게 6장으로 나누어 49가지 증상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시간에 따라 반려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응급처치 방법과 이를 알기 쉽게 플로차트로 설명해 실제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저자 사토 타카노리 중앙애니멀클리닉 총원장은 책의 머릿말에서 “반려인이 ‘반려견을 위한 응급처치 방법’을 습득하는 것은, 사랑하는 반려견이 아프지 않고 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는 최선의 노력”이라며 “이 책을 통해 반려견이 보내는 질병의 초기 신호를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값 1만5천원

 

고양이도 반려동물 중 상당수를 차지한다. <고양이님, 저랑 살 만하신가요?>(팜파스 刊)는 저자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길고양이 루리와 살아가면서 겪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애완동물이 아닌 반려동물과의 생활에 대한 많은 것들을 다시금 배우고, 반려 노하우들을 터득해나가는 과정을 상세하게 담고 있다. 루리의 소개를 시작으로 고양이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과 정보, 특징, 주의 사항 등을 5장에 걸쳐 꼼꼼하게 실었다. 아울러 각 장마다 급식 방법, 사료 선택, 손톱자르는 방법, 동물등록제, 하부요로계 질환 관리, 고양이 수혈, 장기건강검진 등 각종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설명하는 코너도 만들었다. 값 1만4천800원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위로하는 책도 있다. <반려동물을 잃은 반려인을 위한 안내서>(아시아 刊)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거나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는 반려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이 담긴 책이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낼 때 반려인들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상심을 앓는다.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가장 가까이에서 우리의 인생 여정을 공유했던 한 영혼이자 가장 의미 있는 관계들 중 하나를 상실한 것이기에 힘들지 않을 수 없다. 책은 상심의 본질에 관한 단순한 진실을 밝히고, 상심을 겪는 동안 자신을 보살피는 최선의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값 1만2천원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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