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보유 재산 대부ㆍ매각 정보 실시간으로 본다

7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건물, 토지 등 공유재산의 대부 혹은 매각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온비드 시스템(www.onbid.co.kr·공공자산처분시스템)을 통해 지자체 공유재산 대부·매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공유재산 대부?매각재산 정보는 각 지방자치단체 별로 대부·매각이 필요한 시기에 해당 정보만을 공개하고 있어 국민, 기업 입장에서는 대상 물건을 쉽게 찾기가 어려웠다.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 또한 적정 부지제공에 대한 홍보기회를 놓치는 등 공유재산을 활용하는 데 적잖은 어려움이 따랐다.

 

행자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및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와 협업해 정보공개 내용과 범위, 관련 시스템 호환과 기능개선 작업으로 2016년 12월에 7천여 건을 온비드시스템에 일괄 등록 공개했다.

 

하지만, 행자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공유재산 대부·매각 정보를 취합·공개하는 시스템상 사유로 공유재산이 대부·매각됐거나 관련한 정보가 변경된 경우 실시간으로 이를 반영하기가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행정자치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올 상반기부터 온비드(onbid) 시스템의 기능개선을 추진해 자치단체 재산관리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해당 정보를 등록ㆍ변경ㆍ삭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공개항목도 확대하여 종전에 소재지, 지목, 면적 등에서 사진, 지적도, 특이사항, 감정서 등의 정보도 추가로 입력할 수 있도록 하였다.

 

김현기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공유재산 대부·매각정보 시스템을 개선해 국민과 기업체가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라며 “더불어 지방자치단체는 공유재산을 활용하여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방재정 세외수입을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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