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인천지역본부장은 “올해 취임한 이후 인천지역본부의 관할구역이 경기도 고양·파주시까지 확대돼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국가 자산의 가치를 높이고 국가재정을 확대하는 캠코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캠코 인천지역본부가 보유 중인 국유재산은 약 2만5천여 필지로, 대장금액은 2조7천억원에 달한다. 체납 압류재산 공매의 경우 올 상반기 1천900건을 공고했으며 금액은 2조5천억원 규모다.
김 본부장은 “국유재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공매를 통해 국세를 신속하게 회수, 경제 선순환 구조를 이어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근 화재가 발생한 소래포구 어시장, 계양구 재활용센터의 후속 대책방 안을 제시했다.
이곳은 캠코 인천본부 관할 토지로 상인 등으로부터 대부료를 받아 영업이 진행 중이었다. 소래포구 어시장의 경우 대규모 화재 발생을 계기로 국가 어항으로 전격 지정, 어시장 현대화사업 도시관리계획이 결정된 상태다.
이에 따라 김 본부장은 사업 시행 시 대부를 종료하는 확약을 전제로 상인들과의 대부계약을 잠정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계양구 재활용센터의 경우 주요 쟁점사항을 확인, 향후 추가 간담회를 열어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많은 섬이 있는 인천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사업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앞서 본부는 1사1도 협약을 맺은 덕적도를 방문, 취약계층을 위한 쌀 기부활동을 벌였다. 특히 본부로 직접 방문하기 쉽지 않은 상황을 감안, 직접 덕적도를 찾아 국유재산 설명회도 가졌다.
그는 “올 하반기에는 백령도를 방문, 국유재산 업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적십자사 인천지사와 함께 소아암 환자돕기를 계획하는 등 인천지역 사회연계 공헌에 힘을 쏟겠다”며 “인천에서 근무한 지난 상반기의 경험을 살려 지역사회와 함께 더욱 도약하는 캠코 인천본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