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지역 내 주요 해수욕장에 여름파출소를 열고 여성범죄 예방과 피서지 질서유지활동에 나섰다.
2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인천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과 강화 동막해수욕장 등 인천지역 5개 해수욕장에 여름파출소 운영을 시작했다. 여름파출소가 운영되는 해수욕장은 총 10곳이며, 이 중 중부서의 을왕리ㆍ십리포ㆍ하나개 해수욕장과 강화서의 동막ㆍ민머루 해수욕장 등 5곳을 먼저 문을 열었다.
경찰은 상대적으로 피서객이 늦게 몰리는 서포리ㆍ장봉 등 5곳은 다음 달 중순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여름파출소 운영기간에는 경찰관 기동대와 의경 등 총 74명이 투입돼 해수욕장의 안전과 범죄 예방활동을 전담한다.
운영기간 중에는 해수욕장의 안전유지 외에도 주변 텐트촌과 인적이 드문 해변 산책로 등 범죄 취약장소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고, 지자체ㆍ교육청ㆍ시민단체 등과 합동으로 청소년 음주ㆍ흡연 등 탈선행위 계도활동도 병행키로 했다.
특히 해수욕장내 여성 대상 강제추행ㆍ몰래카메라 촬영 등 성범죄 예방활동에 중점을 두고, 이를 위해 몰래카메라 탐지기도 활용할 방침이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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