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해수욕장ㆍ지하철역 등 다중 운집장소에서 몰카 범죄 등 성범죄 예방 및 단속활동을 강화한다.
경찰은 해수욕장 등 물놀이시설ㆍ지하철역ㆍ공중화장실 등 몰카 설치 의심장소에 대해 ‘주파수ㆍ적외선 탐지형 몰카 탐지장비’를 활용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의 주요 해수욕장에 설치하는 여름파출소에는 여성청소년 수사팀ㆍ형사팀ㆍ지역경찰 합동으로 ‘성범죄 전담팀’을 구성해 피서지 내 성범죄 예방 및 단속활동을 전개한다.
또 성폭력 피해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범인 검거에 주력하고, 피해자를 인근 병원으로 인계해 증거 채취 및 응급치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몰카 범죄 등 성범죄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신고보상금 제도를 활성화해 성범죄자 검거에 공적이 있는 시민에게는 심의를 거쳐 100만원 이하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범죄 근절활동을 지속 추진해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체감안전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며 “몰카 범죄 등 성범죄를 목격할 경우 경찰에 곧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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