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통제구역 천혜의 비경 ‘만끽’ 두 바퀴에 실은 평화통일 염원
경기도와 강원도가 주최하고 본보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5월27일 연천과 강원도 철원 DMZ일대에서 자전거 라이더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는 2013년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역사와 문화, 자연과 생태, 안보와 평화가 살아 숨쉬는 평화누리길을 달리며 평화통일 염원을 다시금 되새기고자 마련됐으며 상생협약을 체결한 강원도와는 2015년부터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라이딩은 오전 연천 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해 경원선 신탄리역과 백마고지역을 거쳐 철원 DMZ평화문화광장을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왕복 62㎞ 코스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국방부와 6사단의 협조로 백마고지역, 노동당사, 월정리역 등 평소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15㎞ 구간이 포함돼 참가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DMZ의 비경을 온몸으로 만끽했다.
이밖에도 육군 5사단의 군악대 공연과 최다 참가 단체상 시상, 리버스 자전거 타기 대회, 자전거 스탠딩 및 미니 자전거 타기 대회, 가수공연, 경품추첨,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글_박준상기자 사진_김시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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