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 학력신장 지원 나선다

인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에게 경희사이버대학교 입학금이 면제되고 학비가 50% 감면된다.

 

인천시는 최근 특·광역시 중 최초로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의 학력신장과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경희사이버대학교와 교육협력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또 공동협약을 통해 대학원 입학비 20% 감면, 경희대 도서관이용, 경희의료기관(경희의료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진료비 우대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경희사이버대는 학교법인 경희학원에서 지난 2001년 3월 설립한 대학이다. 교육부 고등교육법에 근거한 정규 4년제 대학교로, 오프라인 대학과 동일한 학사학위를 수여한다.

 

현재 26개 학과에 1만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가운데 순수 외국인 학생은 100여명이다. 다문화가족 관련 학과인 한국어과는 올해 처음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다문화가족이 대학과정에 진학해 공부를 함으로써 본국에서 배우지 못한 학업에 대해 열정을 심어주고, 학력을 신장시켜 사회참여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후에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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