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동호회들과 ‘孝 국악콘서트’

8일 하남문화예술회관서 민요 등 우리소리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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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악인이자 방송인 박애리.
한국국악협회 하남시지부가 오는 8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하남시민과 함께하는 효(孝) 국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지역 국악 동호회 회원들의 음악 역량을 향상하고 예술적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 지역 국악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하남민요합창단’은 서울·경기도 민요인 ‘청춘가’ ‘태평가’ ‘양산도’를 선보인다. ‘하남민요동호회’는 충청·경상도 민요인 ‘천안삼거리’ ‘밀양아리랑’을 선보인다. 또 전라도 민요인 ‘성주풀이’ ‘진도아리랑’을 각각 나눠 부르고, 박진규 교사(덕풍중)는 제주도 민요인 ‘너영나영’을 열창한다.

 

여기에 대중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끄는 국악인이자 방송인 박애리 명창이 특별출연해 ‘쑥대머리’ ‘배 띄워라.’ ‘신 사랑가’ 등 익숙한 곡들을 들려주고, 경서도 소리꾼이자 연출가인 정남훈 하남시지부장이 ‘정선아리랑’ ‘창부타령’으로 한판을 벌인다.

 

마지막 무대는 만사형통의 기운을 하남시민들에게 전한다는 뜻에서 모든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민요 ‘뱃노래’ ‘잦은 뱃노래’를 합창하며 하남시민들의 화합을 다진다.

 

정남훈 지부장은 “1999년에 창립한 이래 해마다 각기 다른 콘셉트의 정기공연을 통해 하남시민과 소통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국악이 하남시민 속에서 숨 쉬며 발전해나가는 ‘우리 소리’로서 거듭나는 매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다. 문의 (031)792-0909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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