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정당 공천=당선’ 공식… 이번에도 통할까
민주당, 왕규식·김창석·이태원·양윤식 등 자천·타천 거론
한국당 김규선 3선 도전 유력… 김광철·백호현 출마 가능성
자유한국당 김규선 현 군수의 3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여야 예비후보들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왕규식 연천군의원과 김창석 전 연천군의회 의장, 이태원 동두천·연천 지역 부위원장, 양윤식 전 연천군요식업조합장 등이 자천·타천 출마예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왕규식 연천군의원은 8년여 군의회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가 절실히 요구하는 정치를 해나갈 것을 강조한다. 그동안 연천군의 행정이 군과 주민들의 요구와는 너무 동떨어진 군정을 펼쳐 왔다며 이제는 주민들의 변화요구에 적극적으로 발맞추겠다는 의지로 출마의 뜻을 세운 상태다.
김창석 전 연천군의회 의장은 새누리당에서 대선전에 민주당에 입당해 자유한국당의 표심을 흔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 새 시대의 변화에 함께한다는 각오로 내년 군수선거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이태원 부위원장과 양윤식 전 조합장도 내년 지방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은 김규선 현 군수와 김광철 경기도의원, 백호현 ㈔세계밀리터리룩 페스티벌 이사장이 공천을 향해 뛸 것으로 전망된다. 3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김 군수는 현재 따복산단, 경기북부와 연천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금은 내년 선거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지만 3선 도전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철 경기도의원도 군의회와 도의회의 경험을 살려 내년 군수 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 연천은 분명히 바뀌고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백호현 이사장은 오랜 기자생활을 바탕으로 지역의 정치와 사회, 문화를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규배·김규선 군수 형제로 이어온 15년여의 연천군정은 고인물이어서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이끌기 위해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에서는 박영철 전 경기도의원의 도전이 예상된다. 박영철 전 도의원 역시 새로운 연천 건설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이며, 국민의당 공천을 받고 연천군수에 도전할 뜻을 밝히고 있다.
내년 연천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의 3파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당 후보들의 차별화된 지역발전 전략을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던져줄 전망이다.
연천=정대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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