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해외 순방을 통해 각종 지원 협정을 체결하는 등 전 세계 104개국과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네트워크 체제를 구축했다.
시는 러시아, 미국 등을 돌며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마케팅을 실시, 전 세계 104개국과 프로젝트 협력 체제를 견고히 갖췄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시는 세계 73개국 147개 지회의 2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재외동포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워싱턴에서 열린 월드옥타 미주경제인대회에서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투자유치 협정을 체결, 전폭적인 협력을 약속받았다. 특히 시 관내 ‘OKTA 글로벌센터’ 건립을 비롯해 시의 핵심적인 사업 협력자로서 사업기획 및 홍보, 투자유치 등 업무 운영에 대한 월드옥타의 중심적 참여가 기대된다.
이와 관련 고양시 청년, 차세대 인재들의 글로벌 취업 알선, 창업스쿨 개설, 창업프로그램 운영 상설화 사업 추진 협력 등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최성 시장은 “고양시와 월드옥타는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고양프로젝트의 최대 협력자로서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 기조인 일자리 창출 및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3일부터 시는 LA·샌프란시스코·산호세 등지에서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사업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해외투자 유치 협력을 당부했다. 더불어 LA 인근 도시인 부에나파크 시장을 만나 자매결연도시 이상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상호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하는 등 해외도시 시장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성과도 이뤄냈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와 한국 ICT업계 간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산호세 KIC(Korea Innovation Center)와 글로벌 협력을 체결하고, 실리콘밸리 기업육성 컨설팅 노하우를 고양시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에 접목시키기로 했다.
또한 지난달 27일에는 러시아 울리야놉스키에서 개최된 세계도시 전자정부협의체(위고·WeGO) 어워드에 참석해 ‘지속 가능한 도시분야’ 금상(1위) 수상과 함께 오는 9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아시아’에 세계 각국 시장단의 참가를 요청, 위고 본부 차원의 지원을 확답받는 성과를 거뒀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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