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근무하며 상위클래스 담당·고객 표창 등 경력 화려
배움 기회 부족한 경기북부에 개원… “질 높은 교육 펼칠 것”
경기북부 지역의 유일한 승무원 입시학원 수장으로 ‘기존 학원의 패러다임을 깨고 싶다’는 아비온 항공승무원학원(구리시 토평동) 오진아 원장(34)은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대한항공에서 9년여 동안 근무한 오 원장은 상위클래스(퍼스트, 비즈니스클래스) 및 VIP 전담승무원, 국제선 객실승무원 부사무장(최단기간 진급), ‘고객 칭송 승무원 표창’, ‘장기근속 표창(비행 5천 시간 돌파)’, 신입승무원 멘토 담당승무원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다.
오래전부터 후배 양성을 꿈꿔온 그는 최근 커지는 항공시장과 더불어 급격하게 증가하는 승무원 수요보다 상대적으로 배움의 기회가 어려운 경기 북부지역 학생들을 가르치고자 구리시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최근 저비용 항공사(LCC)인 ‘케이에어’가 사업을 준비 중인 것처럼 항공시장이 커지고, 관련 입시학원도 늘고 있다. 하지만 학원이 주로 강남과 홍대 등 서울에 집중돼 타 시ㆍ군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겐 먼 거리로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라며 “준비된 인재를 원하는 항공사와 대학에 대비해 가까운 곳에서도 높은 질의 교육을 해주고자 학원을 개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오 원장은 형식적 교육이 아닌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커리큘럼 등 입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예비 승무원으로서 가져야 할 역량을 만드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과정’과 고1ㆍ2학년 학생을 위한 ‘주니어과정’으로 세분화 시켜 학생 개개인에게 필요한 부분을 철저히 파악하고, 1:1 코칭 및 훈련을 제공하는 개인 맞춤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영어면접 및 토익’, ‘바디포커스(체형관리)’, ‘자신감 업 훈련’ 등 올인원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여러 학원에 다니지 않고 한 곳에서 배울 수 있도록 차별화를 둔 점도 특징이다. 이밖에 승무원이 갖춰야 할 이미지, 워킹, 보이스 훈련 등도 병행해 9년간 승무원으로 활동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담았다. 또 일부 학원과 달리 실제 승무원 출신 원장을 비롯해 각 분야의 전문가로 검증된 강사진이 상주해 학생들을 밀착 관리하며 지도하고 있다.
오진아 원장은 “항공 관련 학과 출신은 승무원, 지상직 뿐만 아니라 호텔, 대기업 등 모든 서비스직에서 선호하는 경향이 커 취업률도 높다”면서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항공 분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현 상황에서 이를 준비하는 시기도 앞당겨진 만큼, 학생들이 발 빠른 준비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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