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술에 취한채 바다에 풍덩…20대 여성 구조

▲ 사진=인천해경 제공
▲ 사진=인천해경 제공

경기 시흥시 오이도 방죽 인근에서 술에 취해 바다에 뛰어든 20대 여성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인천해안경비안전서는 지난 15일 오후 10시46분께 오이도 방죽길 인근 해상에 사람이 뛰어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고모씨(24·여)를 구조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해경은 어둠으로 인해 익수자 위치 파악이 어렵자 연안구조정과 육상구조 인원을 현장에 보내 해상 수색을 실시, 신고 접수 18분여만인 11시4분께 육지로부터 약 50m 떨어진 해상에 떠있는 고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구조 당시 고씨는 술에 취한채 정신을 잃어가던 중이었지만, 구조대원이 육상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가슴 압박 등을 반복해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익수자는 일행 2명과 함께 방죽길에 놀러와서 술을 마신 뒤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파악된다”며 “술에 취한채 바다에 들어가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행동으로 생명을 앗아갈 수 있으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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