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 전국 첫 보증공급 20조 돌파… 중기·소상공인 희망 키운다

찾아가는현장보증버스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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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 기관인 ‘경기신용보증재단’. 지난 6월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최초로 총 보증공급 20조 원을 돌파한 경기신보는 영세소상공인을 위한 과감한 혁신정책과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보증지원으로 경기도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지난해 도내 공공기관 중 고객만족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오늘과 내일을 살펴본다. 

■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과감한 혁신정책 추진

지난 2월 경기신보는 영세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소상공인 보증료 인하 정책을 실시했다. 3천만 원 이하의 보증지원을 받는 소상공인의 보증료를 일괄적으로 0.1%p 인하한 것이다. 

경기신보가 지금까지 특정 계층이나 보증 상품에 대해선 보증료를 내린 적은 있으나 일정 금액 이하의 보증에 대해 일괄적으로 보증료를 인하한 것은 경기신보 자체뿐만 아니라 16개 지역신보 중에서도 최초다. 경기신보는 재원마련을 위해 재정지출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불요불급한 예산 집행을 최대한 억제해 연간 약 22억 원의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런 노력으로 약 3만여 개의 소상공인이 0.1% 보증료 인하 혜택을 받아 이들의 금융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객센터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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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보증지원

경기신보의 보증지원은 단순히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줌으로써 그 역할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보증지원을 통한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해 도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진작시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경기신보는 지난 6월 총 보증공급 실적 20조 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경기신보가 신용보증 업무를 시작한 지 21년 만에 이룬 쾌거로 16개 지역신보 중 전국 최초다. 

경기신보의 이 같은 보증지원 실적은 47조 2천20억 원의 매출증대 효과, 9조2천80억 원의 부가가치창출 효과, 20만 9천190명의 고용창출 효과, 1천200억 원의 이자절감 효과, 1조700억 원의 세수창출 효과를 유발하는 것으로 서민경제를 지키는 버팀목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라 할 수 있다.

 

■ 고객만족경영 실천하며 고객만족 최우수기관 우뚝

경기신보는 고객감동 서비스 실현을 위한 현장보증 서비스 강화에 집중, 금융기관 최초로 ‘찾아가는 현장보증 전담팀’을 도입해 사업장을 비우기가 어려운 1인 자영업자나 전통시장 상인, 거동이 불편한 대표자가 장애인인 기업, 원거리 지역 소재 기업 및 기타 현장보증 서비스가 필요한 기업을 방문하는 보증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부터는 기존 현장보증 차량 이외에 추가로 찾아가는 현장보증 서비스를 위한 전용버스를 구입해 버스 안에서 보증상담 및 심사, 보증서 발급까지 모든 것이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그뿐만 아니라 경기신보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지원과 더불어 보증이용 고객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재무주치의’ 서비스를 지난 2월 지역신보 최초로 시행했다.

재무주치의 서비스는 단순 일회성 보증지원에 그치지 않고 도내 기업의 건전한 육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되며, 보증기업의 보증지원 시점부터 대출금 상환완료시점까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기업의 현 재무상황 진단과 그에 맞는 개선방안을 도출해 주는 역할을 해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경기신보는 경기도가 주관한 2016년 공공기관 외부고객만족도(PCSI) 조사에서 전체 36개 공공기관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수나눔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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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의 경기신보는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금융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보증공급 목표액인 1조9천억 원보다 2천억 원 많은 2조1천억 원을 보증공급 목표로 설정해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금융, 콘텐츠산업 지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아울러 기술성 우수 스타트업 특례보증 지원과 경기도 스타트업 특례 보증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기신보는 직원뿐만 아니라 도내 기업인들이 바라던 경기신보 독립사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경기신보는 본점 임차비용을 최소화하고 저금리 금융환경으로 자산운용의 수익성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 자체사옥 건립을 추진해왔다. 

향후 경기신보는 경기융합타운 내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융합타운 업무기관 간 건축협정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 올해 하반기부터 설계 및 공고해 내년도 착공, 2020년께는 독립사옥을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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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병기 이사장

“사이버보증센터 개편 등 新경영시스템 구축… 고객감동 서비스 확대”

- 지난 6월, 16개 지역 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로 보증공급 실적 20조 원을 돌파했는데 그 비결은 무엇인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보증정책을 펼쳐왔다.

그동안 중소기업 9만2천여 개 업체에 11조6천872억 원, 소상공인 48만5천여 개 업체에 8조3천433억 원 등 총 57만7천여 개 업체에 20조305억 원을 지원하며 신용보증 업무를 시작한 지 21년 만에 16개 지역신보 중 전국 최초로 보증공급 20조 원을 돌파하게 됐다. 

특히 재단은 지난 2015년 발병한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공격적인 자금지원을 실시했고 지역신보 중 최초로 대기업 및 한국은행 등과 같은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규자금을 마련하는 등 혁신적인 보증지원 노력을 계속했다. 이러한 것이 하나로 모여 20조 원을 넘어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는 일자리 창출이다. 경기신보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 

먼저 재단 보증지원 자체가 단순하게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보증 기업들의 성장, 발전을 도모해 결국엔 도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

특히 재단은 도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데 첫 번째로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4만6천여 명의 고용인원을 창출한 도내 3만8천여 개 업체에 총 1조5천억 원의 보증지원을 실시, 총 1만6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얻은 바 있다. 

또 지난해 3월부터 경기도와 함께 1천억 원 규모로 ‘경기도 일자리창출 특별 협약보증’을 시행해 신기술기업, 고용창출기업, 청년기업을 대상으로 보증취급 시 보증심사 완화, 보증한도 우대, 보증비율 우대, 보증료 우대, 협약대출금리 적용 등의 혜택을 부여해왔다. 

그 결과 시행일부터 현재까지 약 15개월 만에 961억 원의 보증실적을 달성, 전체 지원규모 1천억 원의 약 96%를 소진하는 등 도내 일자리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성공적인 지원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 지난해 경기도내 공공기관 중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고객만족을 위한 경기신보의 노력에 대해 말해 달라.

금융기관 특성상 고객이 원하는 수준의 자금지원이나 보증이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고객들의 불만이 높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단이 도내 공공기관 중에서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임직원 모두가 고객 만족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재단의 고객 서비스 수준도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재단은 지난해 고객센터(콜센터) 구축을 통해 꾸준히 VOC를 관리해왔다. 그 결과 고객이 요구하는 것들을 사전에 파악해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개선노력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외에도 재단은 일회성 보증 지원에 그치지 않고 상황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의 건전한 육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재무주치의 제도를 적극 활성화하고 있다. 

또 재단 홈페이지 및 사이버보증센터 개편 사업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보증신청 서비스 제공과 모바일 보증신청 등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고, 내부 업무 효율화를 통한 고객지원 확대를 위해 신경영지원시스템을 구축, 하반기에는 인사ㆍ감사ㆍ총무ㆍ회계 업무 등 업무시스템도 개선시킬 예정이다.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고객만족을 취우선으로 생각하며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도민들께 약속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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