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빌라 3곳+집 6채+공터 2곳에 쓰레기 테러, 60대 女세입자의 정체 #응암동 무지개 패션 테러리스트

17일 방송될 KBS2 ‘제보자들’ 36회에서는 응암동 무지개 패션 조홍용 씨의 사연과 13년간 총 빌라 3곳, 집 6채, 공터 2곳에 쓰레기만 가득 쌓아놓은 60대 여성 세입자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 KBS2 ‘제보자들’ 36회
▲ KBS2 ‘제보자들’ 36회
#1. 응암동 무지개 패션 테러리스트, 그의 정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려한 색상으로 요란하게 치장한 패션 테러리스트가 서울 응암동에서 매일 목격되는데, 더욱 특이한 건 요일마다 색상이 바뀌고 거리에서 혼자 춤까지 춘다는데… 

시민의 제보를 확인한 결과 그는 20년 경력의 베테랑 택시운전사 조홍용(47세)씨. 평범했던 홍용씨는 5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부터 소위 ‘무지개’ 패션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홍용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웃으면 웃을 일이 생긴다’는 게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그에게 극복할 힘을 준 신조다. 그런 그가 아무도 없는 곳에서 흐느껴 운다. 남몰래 흘리는 슈퍼맨 아빠의 눈물, 그의 삶 속으로 스토리헌터 강동우·백혜경 부부가 찾아간다.

▲ KBS2 ‘제보자들’ 36회
▲ KBS2 ‘제보자들’ 36회
#2. 쓰레기 연쇄 테러 세입자, 그녀는 어디로 사라졌나?
세입자가 집에 쓰레기들만 쌓아두고 사라져 연락이 안 된다는 집주인의 제보. 그런데 그 집뿐만이 아니라 나란히 이웃한 세 집이 쓰레기만 가득 차 있고 세입자는 사라진 똑같은 상황이다. 

대략 발생 시기를 추정해보니 13년 전부터 이 일대를 이주하며 벌인 것으로 피해를 종합하면 확인된 것만 총 빌라 3곳, 집 6채, 공터 2곳이다. 

빌라 주변 주민들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연이어 발견되는 쓰레기 집의 실상. 그리고 그녀에 대한 무성한 소문들. 

집을 여러 채 소유한 부자이며, 피아노 전공의 명문여대 출신이고, 얼마 전까지도 동네에서 통장을 했고, 워낙 말을 잘해 이겨낼 재간이 없다는데, 소문대로라면 도무지 부족할 것 없는 그녀가 영역을 넓혀 가면서 쓰레기를 모으는 이유는 뭘까? 

KBS2 ‘제보자들’ 36회는 27일(월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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