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박능후, 사회주의 투쟁적 계급관 가져”

▲ 자유한국당 송석준 국회의원(이천)1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을 국가의 조정대상으로 보는 편협한 비민주적 사고방식을 가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천)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지난 2012년 6월8일에 모 일간지에 게재한 한 시론에서 현대 국가를 ‘소수에 집중된 경제권력’과 ‘다수에 분산된 투표권력’으로 구분했다.

 

특히 박 후보자는 “정치권이 경제권력과 투표권력을 대하는 전략은 강압과 지원 두 가지다”면서 “강압과 지원 두 전략을 어떻게 배합하느냐에 따라 집권층의 성격이 드러나고 국가발전 수준이 결정된다”고 표현하고 있다.

 

이는 국민을 국가의 의도대로 조종할 수 있는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돼 국민이 주인인 현대적 민주주의 국가관과는 다른 왜곡된 국가관을 보유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송 의원은 “후보자는 사회주의 투쟁적 계급관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연 모든 국민을 포용하는 복지정책의 주무장관으로서의 자질이 있는지 의문이다”고 비판했다.

 

한편 송 의원은 박 후보자와 배우자가 교통법규 위반 및 과태료 체납으로 보유 자동차가 13번이나 압류되는 등 준법의식과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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