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해양수산 발전 정책간담회’
임현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정재덕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장 등이 참석해 기관의 현안을 설명하고, 각계의 지원을 요청했다.
다음은 참석기관이 제시한 현안과제들이다.
◇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임현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연안여객선 서비스 제고, 인천내항 부두운영회사(TOC) 통합 추진, 인천 연안 해사 채취 합리적 해결, 인천북항 북성포구 준설토 투기장 사업, 소래포구 국가어항개발 사업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우선 연안여객선(항로재개)와 관련, 백령-인천항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선사의 운항손실금이 국비에서 지원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 지원을 요청했다(관련법안 안행위에 계류중).
이 항로 이외에도 적자가 발생하는 항로에 대하여는 국고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객선 준공영제’ 추진을 강조했다.
인천 내항 부두운영회사(TOC) 통합 추진과 관련, 인천 내항의 지속적인 물동량 감소와 10개 부두운영사 간 과당경쟁으로 경영여건(2013~2015년 3년간 누적적자 200억원) 지속 악화되고, 연차별 물동량(천톤)은 (2004년)4천529만1천톤 → (2007년)4천250만9천톤 → (2013년)3천50만8천톤 → (2015년)2천872만1천톤으로 감소했다.
10개 운영사를 단일 또는 2개사로 통합하는 방안을 골자로 통합법인 지분율, 적정 운영 선석수, 자율적 노사협상 등을 추진 중이다.
◇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 인천항 배후단지 정부 지원 확대, 인천내항 재개발 사업, 인천남항 자동차 클러스터 추진 등 현안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했다.
신국제여객터미널 및 아암물류2단지 이용객을 위해, 신국제여객터미널까지 인천도시철도 1호선의 연장 필요하다. 사업구간은 송도랜드마크시티역~아암물류2단지~신국제여객터미널(연장 약 3㎞, 정거장 2개소)이다. 하지만 현재 인천철도의 후보노선(5순위)으로 결정되어 개통시기 불투명(2030년 이후)한 상태다.
두번째로 ‘인천항 배후단지 정부 재정지원 확대’가 시급하다.인천항 배후단지 경쟁력 강화와 입주기업 재정부담 완화를 위하여 정부 재정지원 비율의 상향(25%→50%)을 건의한다.
정부는 2012년 ‘제2차 항만배후단지 개발종합계획’에서는 ‘정부재정지원과 민자(PA) 금액’ 비율이 2016년에 와서야 25대 75로 구분됐다.이는 부산항 50대 50, 광양항은 100% 전액 정부재정지원으로 이뤄지는 것에 비해 정부지원이 너무 적다.
◇ 인천시 해양항공국
정재덕 인천시해양항공국장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 해사법원 인천설립, 인천신항~수인선 철도 인입 건설, 남항 석탄부두 적기 이전 내항 재개발 활성화, 여객선 준공영제,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인천~안산) 건설 지원, 아암지하차도 조기건설,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국비지원) 등 다양한 현안을 설명했다.
정국장은 “해양박물관은 올해 하반기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인천에 해사법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관련 법안(현재 국회 상임위 계류중)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국내 해사사건 600여건 중 400~500여건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대 중국 물동량의 60% 이상이 인천에서 처리되고 있다.해사사건은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서 처리중이다.
특히 신항 컨테이너부두의 전면개장과 배후단지 입주 이후, 물동량 및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므로 인천신항~수인선(연장 12.5km, 5천470억원) 인입철도 도입이 필요하다.신항 6선석 운영이후 물동량은 연간120만TEU, 1일 통행량은 3천288대(컨트럭)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인천은 해양수산 분야의 과제와 현안이 많다. 오늘 정책간담회에서 논의ㆍ질의·건의된 사항을 잘 숙지하고, 각계의 지원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에서는 박남춘 시당위원장과 박규홍·조택상·허종식 지역위원장, 이강호·신은호·노경수·이영환·박병만·홍정화 시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신호ㆍ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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