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마이스 유치 실적 ‘풍년’ 지난해 같은기간 비해 13건 늘어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올 상반기 인천에서의 마이스(MICE) 유치 실적이 66건으로, 지난해 상반기(53건)보다 13건(24.5%)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기업회 유치에서는 올 상반기에만 2만4천여명을 유치하면서 지난 한 해 성과인 2만3천여명을 넘어섰다. 하반기에도 3개사에서 1만3천여명의 기업회의가 확정된 가운데, 앞으로 1만여명 규모의 중국 기업회의 유치를 위해 중국의 기업들과 협의하고 있는 상태다.

 

또 글로벌 기업회의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달 미국에서 개최하는 ‘DSA(직접판매협회) 연례총회’에 참석했고, 현재 한국관광공사, 한국 DSA 법인과 협의하고 있다.

 

국제회의(컨벤션) 유치도 올 상반기 51건으로 지난해 상반기(41건)보다 10건 늘어났다. 오는 10월에는 동아시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연내 타결을 위한 16개국 관계자가 9일 동안 인천에 머물면서 협상하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회의’(600여명)가 예정돼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국내 최대 마이스 행사인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를 내년부터 5년 이상(최대 10년간) 인천에서 개최하는 유치성과를 거두었다.

 

시 관계자는 “지난 3월 중국의 금한령으로 인천에서의 마이스(MICE) 유치 여건이 크게 어려워진 상황이었지만 MICE 유치 타겟을 글로벌 기업 등으로 다변화해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며 “앞으로 조례개정 등으로 유치·지원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시장의 지속적인 다변화 등을 통해 인천의 마이스산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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