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한반도’ 연천이 준비한다

‘통일 평생교육특구’ 신청… 2022년까지 조성 계획

연천군이 오는 2022년까지 전국 최초로 통일 평생교육특구를 조성, 통일 대비 거점 도시로 미래 통일 교육 도시와 통일체험 1번지 조성 및 통일 우수 인재 양성 등에 나선다. 통일 평생교육특구는 통일 평생교육원 외 8곳에 넓이 2.05㎢ 규모로 사업비 262억8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오는 20일 오후 통일 평생교육원에서 주민 공청회를 열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오는 2022년까지 통일 평생교육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군은 연내 이 같은 내용으로 중소기업청에 통일 평생교육특구 지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군은 통일 평생교육특구로 지정되면 통일 공감대 확산과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통일 대비 거점 도시 역할 수행으로 국제평화에 이바지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통일교육 전문 특화, 통일 대비 우수 인재 양성, 통일체험 1번지 조성, 미래 통일 교육도시 조성 등 4개 특화사업 19개 세부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통일 평생교육특구 지정 및 운영은 주민 모두의 홍보와 참여가 성패를 가르는 것으로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과 관심 등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 평생교육특구 지정 신청의 의미는 지자체 차원에서 정부의 통일교육 활성화를 지원함은 물론,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의 통일교육특구의 추진체 역할 수행으로 남북 갈등 장기화 및 고착화 등을 해소하고 평화통일시대를 준비해 나간다는 점에서 중앙과 지방이 협력 상생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천=정대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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